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산다는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4 조회수 25083






산다는 것





삶은 꿈속과 같은 것이다

어제가 있는가 하더니

또 오늘이네

아침이 저녁되고 저녁이 밤이 되네

세월은 쉼도 없이 흘러오고 흘러간다

나니 너니 니꺼 내꺼

이리 저리 가리고 분별해도

흐르는 것은 세월뿐이네

때 되면 밥 차려먹고

추우면 장작으로 군불 때고

잠이 오면 잠을 잔다

뜰 앞에 감나무에는

얼마 전까지도 푸른 땡감이더니

벌써 붉은 감이 되었구나

아~가을이 깊이깊이 익어가네

삶도 자연처럼 그리 흐르게 하라

구름이 바람에 이끌려 가듯이





- 정여 스님의 [ 차나한잔 ]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깨달음을 열고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70 중생심   관리자 20.02.05 23,076
269 고정관념   관리자 20.02.04 24,117
268 소꿉놀이   관리자 20.02.03 23,986
267 집착   관리자 20.01.31 23,417
266 속박에서 벗어나라   관리자 20.01.30 24,197
265 나를 흔드는 이여   관리자 20.01.29 23,953
264 외도와 법거량   관리자 20.01.28 24,122
263 평범한 진리   관리자 20.01.23 24,324
262 금당선원의 밤   관리자 20.01.22 23,360
261 금당 결사   관리자 20.01.21 24,200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