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여여한 법문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부처님과 함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1-02 조회수 22101


부처님과 함께




아함경에 보면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가령 어떤 비구가 내 옷자락을 잡고

내 뒤를 발자국마다 따른다 할지라도

그가 욕망과 격정을 품고 성난 마음으로

미움과 원망 속에서 살아간다면

그는 나와는 멀리 있는 사람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 비구는 법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법을 보지 못하는 자는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비구들이여 또 어떤 비구가 내게서 백일이 걸릴만한

먼거리에 떨어져 있다 해도 그가 애욕을 품지 않고

성내거나 미워하거나 터무니 없는 욕심이 없고

게으리지 않고 깨달음에 있다면

그는 내 가까이 있는 것이고 나는 그의 곁에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왜냐하면 그 비구는 법을 보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법을 본다는 것은 진리를 보는 것이고 곧 나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법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금강경에 보면 형상이나 모양을 쫓지 말고

말에 끄달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질과 모양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순간순간 변하고 있는 것이지만

진리, 법 자체는 늘거나 줄어듬이 없이 항상 그대로인 것입니다.



부처님과 가깝다는 것은 부처님 말씀대로 자신의 내면 세계에

있는 참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고 보고 듣고 하는 이 육신의 주인을

만나는 것이 부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참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때묻지 않는 것입니다.

늘 파란 하늘과 가아서 미움도 원망도 없습니다.

항상 뚜렷하고 밝아서 막힘이 없는 것입니다.



참다운 불성은 우리의 마음속에 모셔져 있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뒤 파란 하늘] 중에서 -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마음
다음글 :   원한은 버림으로 사라진다
리스트
게시물 수 : 3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90 별을 잃어버리고 살았나보다   관리자 20.03.11 24,687
289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   관리자 20.03.10 24,198
288 대추벌과 꿀벌   관리자 20.03.09 24,994
287 인생   관리자 20.03.06 25,092
286 웃고 살래이   관리자 20.03.05 24,642
285 산다는 것   관리자 20.03.04 25,214
284 깨달음을 열고   관리자 20.03.03 25,154
283 소담하게   관리자 20.03.02 24,418
282 성불   관리자 20.02.21 25,138
281 우린 본래 하나   관리자 20.02.20 24,725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