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스님의 여여한 세상

여여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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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다리는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20 조회수 23704






참고 기다리는 것






초발심 자경문에 있는 말입니다.





사음수 하면 성독하고

우음수 하면 성유하나니





이 말씀은 소가 물을 마시면 마신 물이 젖이 되지만 같은 물이라도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물은 똑같은 물이지만 남을 해치고 잡아 먹겠다는 독한 마음으로 

물을 마셨기 때문에 마신 물이 독이 되는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어질고 착한 생각으로 물을 마시면 유익한 젖이 된다는 

가르치심입니다.





똑같은 물을 마셔도 독한 마음으로 마시면 독이 되고 착한 마음으로 물을 마시면

젖이 된다는 보조스님의 가르침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일 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정에나 직장에서나 항상 마음가짐을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늘 자비스러운 부처님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미운일도 있고 고운일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럴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착한 마음으로 돌아오도록 본인 스스로 노력을 해야합니다.





화가 나는 것은 자신의 맑고 깨끗한 마음 바탕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그림자입니다.

마치 잔잔한 바다에서 파도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아무리 크고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도 바람이 그치고 나면 파도는 점차 가라앉아

잔잔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내면 세계에서 화내고 미워하고 죽이고 싶은 살벌한 마음은 

바깥세상에서 마음속으로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맑고 고요한

마음 바탕 위에 내 생각이 그려 가는 그림자입니다.

내가 그린 그림자에 속지 말도록 채찍질해야 합니다.





항상 자신의 내면세계를 끊임없이 지켜보고 관찰해 가다보면 

점점 마음은 마치 잔잔한 바다처럼

고요하고 맑아져서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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