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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은 부족함이 없다는 말입니다
정신적으로 궁핍함을 느끼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만족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너희들 비구들이여 만약 너희들이 모든 고통과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려거든 언제든 자기와 현재 머무는 위치가 지극히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늘 흡족해 하라 만족스러움을 아는 마음의 곧 부귀와 안락과 평안이 깃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지기 때문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행복합니다
소유지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게 갖고있어도 만족할 줄 알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갖고도 더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구하는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로움이 생기게 됩니다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천국에 태어나도 늘 괴로움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부유하고 재물이 많고 집을 몇채씩 가지고 살아도 마음은 공허하고 허전합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구하고 저 하는 마음은 끝이 없는 것입니다
봄에 싹이 나서 여름에 가지가 무성한 나무가 가을이 되면 낙옆이 되어서
일년동안 햇빛을 받고 뿌리를 내려서 기른 나뭇잎을 전부 자연에 되돌려 주고
앙상한 가지만 지니고 겨울 한파를 이겨 냅니다
그러면 이듬해 또 새싹이 돋아 나는 것처럼 자연속에 나무도
버릴 때 버릴 줄 아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만족할 줄 알고 여유가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물질을 쌓아놓고 물질에 의지해서 만족을 얻는다면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황패해져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유물입니다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이웃과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은 진정한
보살의 마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정여 스님의 [ 구름 뒤 파란하라늘 2권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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