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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마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1-04 조회수 21545



청정한 마음



사람은 누구나 개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현명한 사람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으며

마음을 착하게 쓰는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들에 나가면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빨강꽃, 노란꽃, 하얀꽃, 파란꽃이 있고 자라는 것도 

가지가지 입니다.



물 속에서 자라서 물 위에서 피는 연꽃도 있고

물 속에서 자라서 예쁘게 피는 꽃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러 가지 꽃을 보고 빛깔을 보고 하는 것도

모두가 겉모양인 것입니다.



겉모양은 천가지, 만가지 다를지라도 근본 마음의 

고향은 모두가 똑같이 한 고향인 것입니다.



본래 같은 마음의 고향에서 나라는 개념을 만들고

업을 만들어서 모양만 갖가지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물이 변해서 수증기가 되고 빗물도 되고 눈도 되고

흘러가는 냇물도 되고 바닷물도 되지만 물의 성분은

변화가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오면 한 가지 이름이

되어서 바닷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깨닫기 위해서 

수행을 정진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깨닫는다는 것은 갖가지 모양이나 형상,

소리에 이끌리고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서

근원적인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생하고, 멸하고 있지만

근본 참마음은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 곳은 미움과 원망이 존재하지 않는 적정 열반의

세계인 것입니다.



모양에 속지 않고 소리에 속지 않는 참마음의 세계에서

맑고 향기롭게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 뒤 파란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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